그림책

[내가 어른이 된다고요?] 어른이 되는 몸의 변화

Livcha 2023. 4. 6. 11:38

[내가 어른이 된다고요?] 그림책 표지

줄리아노 페리가 쓰고 그린 [내가 어른이 된다고요?]는 2007년 주니어 김영사에서 그림책도서관 38권으로 번역출간한 것이다.

줄리아노 페리(Giuliano Ferri, 1965-)는 이탈리아 그림책 작가로 치료를 목적으로 지체장애자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작업과 희극 극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작가 이력이 독특하다. 

귀여운 올챙이 '챙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그림책의 그림은 귀엽고 사랑스럽고 따뜻하면서도 유머가 있다.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챙이는 자신의 몸이 변화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다들 그런 변화는 어른이 되는 것이라면서 좋아하지만 챙이는 어른이 되기가 싫다. 

누구나 어른이 되는 과정을 그친다. 그 과정은 낯설고 두려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나도 어른이 되어가면서 2차 성징을 거칠 때 챙이와 같은 불편함, 두려움을 느꼈을까? 그랬던 것 같다. 

한동안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싫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과정을 그쳐 어른이 되었고 그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몸의 변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