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존 딕슨 카[모자수집광사건] 모자수집광 사건이 살인사건이 되는 과정

Livcha 2024. 4. 24. 07:31

존 딕슨 카의 [모자수집광 사건] 책 표지

밀실 미스터리의 대가인 존 딕슨 카의 소설에 빠져서 그의 책을 빠져서 계속 읽게 되었다. [세 개의 관]을 시작으로 [화형법정], [마녀의 은신처] [밤에 걷다] [구부러진 경첩] [유다의 창] [벨벳의 악마] 그리고 [연속 살인사건]까지. 총 8권을 읽고 나니 더는 존 딕슨 카의 미스터리를 읽지 않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그의 미스터리를 충분히 읽었다 싶었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모자수집광사건]이라는 책을 발견하고는 습관적으로 빌려오게 되었다. 
[모자수집광사건]은 존 딕슨 카의 대표적 소설 중 하나인데, 1933년에 출간되었다. 
내가 읽은 책은 2012년에 동서문화사에서 번역출간한 것이다. 
이번 미스터리는 밀실 미스터리는 아니지만 그의 으스스하고 음울한 독특한 분위기는 살아 있다. 영국 런던탑이 소설의 배경이라는 점이 흥미로왔다. 어두운 탑 안에서 발견된 시신, 그 시신에는 무쇠화살이 가슴에 박혀 있다. 
 

 
이번 살인 사건의 진상은 펠 박사가 풀어낸다. 펠 박사의 활약은 [세 개의 관] [마녀의 은신처] [구부러진 경첩] [연속살인 사건]에서 이미 살펴보았다. 

 

모자수집광 사건은 모자가 계속해서 도단당하는 해프닝 같은 우스꽝스러운 사건이 시발점이다.

그리고 또 다른 사건, 애드가 앨런 포우의 미간행 원고가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애드가 앨런 포우의 미간행 원고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상상이 흥미롭다. 뿐만 아니라 치정사건도 등장한다. 여러 사건들이 살인사건과 서로 연속되는 것이 흥미를 배가시킨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우리는 모자도둑이 등장하는 이유, 원고가 사라진 이유, 살인사건의 진상을 이해하게 된다. 

 

충분히 읽을 만한 흥미로운 미스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