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할아버지 가규를 찾아왔던 무서운 여인을 떠올리는 리쓰.
그런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10년 이상이 흘렀는데 한 남자가 20년 전 할아버지와 약속을 이야기하며 찾아온다.
그 남자는 리쓰가 어린 시절 보았던 그 무서운 여인에게 빌린 물건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여름이면 더위 때문에 모든 것이 이상하게 변하고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 이야기이자 로맨스물이기도 하다.
폭염이 경계를 허문다는 상상이 흥미롭다.
6감은 오감이 떨어지는 인간을 위한 것?
영감소녀 아키라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대학연구소 자료실의 아이를 본다. 유령인 그 아이는 누구일까?
아키라는 요괴의 주술에 말려들어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요괴의 주술, 반혼술이 완성되면 아이는 되살아나고 아키라는 죽는다.
리쓰는 요괴와 내기를 해서 아키라를 구하려고 하는데...
흔히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이 되살아났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런 마음에 요괴가 비집고 들어간다는 착상.
음주운전자 때문에 아이를 잃고 자신은 식물인간이 된 여인이 음주운전자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요괴와 거래를 한다는 이야기.
인간의 증오심이 요괴를 부른다는 생각.
16화에서 리쓰와 내기를 했던 그 요괴, 리쓰 할아버지의 친구인 요괴가 리쓰를 다시 찾아온다.
부정한 것을 몰아내기도 하지만 재앙을 몰고 오기도 한다는, 봄을 데려오는 남쪽바람.
18화에도 16,17화에 등장한 료의 친구인 요괴가 다시 등장해서 이이지마 사람들을 괴롭힌다.
남쪽바람 덕분에 요괴의 장난에서 벗어난다.
이 편에서는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는 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