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그림책 3

[오후 4시에 공주님이 온대요] 외로운 존재에게 내민 우정의 손길

제목에 '공주님'이란 단어가 들어 있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그림이 인상적이라서 한 번 보기로 했다. 이 그림책 역시 프뢰벨 테마동화II, 수상작 시리즈다. 43권. 볼프디트리히 슈누레가 글을 쓰고 로트라우트 수산네 베르너가 그림을 그렸다. 볼프디트리히 슈누레(Wolfdietrich Schnurre, 1920-1989)는 독일작가로 독일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게오르그 뷔히너상을 받았다고 한다. 로트라우트 수산네 베르너(Rotraut Susanne Berner, 1949-)는 독일 일러스트레이터로 가장 창의적이고 환상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고 한다. 2000년에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고. 그림책 표지에 나와 있지만 이 그림책은 2000년에 루흐스 상, 슈나벨..

[난 착한 아이 되기 싫어!] 제2의 자아가 폭주하지 않도록 잘 관계맺기

[난 착한 아이 되기 싫어!]라는 그림책은 제목도 그림도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아이가 너무 순응적이면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인데, 그래서인지 이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카롤리네 케어, 이 작가의 그림이 무척 개성적이다. 카롤리네 케어(Karoline Kehr, 1964-)는 독일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난 착한 아이 되기 싫어!]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에 추천된 바 있다. [난 착한아이가 되기 싫어]는 독일에서 2001년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효리원에서 2011년에 번역출간했다. 이 그림책의 원제는 'Schwi-Schwa-Schweinehund'다. 'Schweinehund'는 돼지 슈바인(Schwein)과 개 훈트(Hund)가 결합된 단어로 우리를 조종하려는 ..

그림책 2022.10.06

[음악이 가득한 집] 오케스트라 악기에 대해 배우기

[음악이 가득한 집]은 오케스트라 악기 편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악기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그림책은 마르그레트 레티히가 쓰고 롤프 레티히가 그린 그림책으로 이 작가들은 부부다. 부인 마르그레트 레티히(Margret Rettich, 1926-2013)는 그림책 작가이자 어린이책 작가인데, 1981년 독일청소년 문학상을 받았고, 남편 롤프 레티히(Rolf Tettich, 1929-2009)는 유명 작가의 삽화를 그렸고 '올해의 아름다운 책'에 뽑히기도 했다. 1997년에는 부부가 공동으로 독일 어린이, 청소년 문학 아카데미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 그림책은 2001년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밝은 미래에서 2009년에 번역출간되었다. 표지 안 쪽 페이지..

그림책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