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 태백 2

[심스 태백이 들려주는 지혜롭고 유쾌한 이야기]

심스태백의 그림책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를 앞서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그의 또 다른 그림책을 소개하려 한다. 앞선 그림책도 마찬가지지만 심스태백의 스토리는 모두 탈무드를 연상시킨다. 그의 그림책들은 유대인의 지혜가 담겨 있다. 어렸을 때 읽었던 탈무드는 나름 재미났던 기억이 있다. 이 그림책에는 여러 편의 짧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작가도 이야기하듯 이 이야기들은 유대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이라고 한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준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논리적 오류 때문에 우리를 웃게 하는 이야기들이 재미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우산'.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가 있으면 어린 시절이 더 즐거울 것 같다. '켈름 마을이 커진 사연'에 등장하는 랍비도 정말 어이없..

그림책 2022.12.02

심스 태백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재활용의 기적

나는 심스 태백의 그림이 유머있고 재미있어서 좋다. 심스 태백(Simms Taback, 1932-2011)는 미국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그는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Jeseph had a litte overcat, 1999)]로 1999년에는 'National jewish book award'를 받았고, 2000년에 칼데콧 메달을 획득했다. 나는 그의 그림책 중 이 그림책이 특히 마음에 든다. 요셉의 낡은 오버코트가 재활용되어 어떻게 바뀌는지를 재미있게 보여준다. 진정한 재활용 예찬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다. 화면 속 그림은 복잡하지만 재미있고 보기가 좋다. 만화체 그림 속에 사진도 깜짝 등장하고, 구멍이 뚫린 부분은 다음 그림과 연결되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멋진 아이디어다. 이야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