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 2

[질문의 여행] 질문을 통해 지난 여행을 떠올리고 앞으로의 여행을 꿈꾸게 하는 책

이 책은 여행과 관련한 252가지 질문을 담은 책이다. 질문을 읽으며 나름의 내 답도 찾아보다 보니까 어느덧 나의 과거 여행을 회상하게 되었다. 지금껏 나도 제법 여행을 많이 다닌 사람에 속할 것 같다. 내가 여행을 꿈꾸기 시작했던 것은 중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 밖의 세계에 대한 동경에서 비롯되었다. 중학생이 되고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난 바로 해외펜팔을 시작했다. 미국, 영국, 독일, 필리핀 등 그때만 해도 해외에 여행가는 것은 당장 꿈도 못꿀 시기였기에. 내가 고등학교 3학년때 였나? 아버지가 동료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오시고 난 후 우리들에게 선물과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낸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아버지가 내게 해 준 말씀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해외여행은 젊었을 때 ..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 만족스런 일상을 만드는 비법, 여행의 경험

홍지의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2020}은 브런치북 금상수상작이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은 '불만족스러운 일상에서 출발해서 만족스러운 일상에 도착하는 것'이라고 적고 있다. 글을 통해서 불만스러운 일상에서 만족스러운 일상에 어떻게 도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책은 멋진 사진과 저자의 뛰어난 글솜씨가 어우러져 읽는 내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저자가 한 여행이 저자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켜주었지를 쉽게 흥미롭게 들려주고 있다. 자신의 일상을 고민하고 그 고민을 여행의 경험을 통해 나름대로 멋지게 해결해나가는 저자의 실천력이 돋보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쩌면 살면서 가장 많이 걷게 되는 길일지 모른다. 이 길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 한 번 주어진다. 인생엔 복잡하고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