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세상 모든 밤에] 고양이와 함께 한 꿈 속 모험

Livcha 2023. 6. 11. 18:31

[세상 모든 밤에] 그림책 표지

[세상 모든 밤에]는 파니 뒤카세의 매력적인 그림이 담긴 그림책이다. 

글은 세실 엘마 로제가 썼다. 

오후의 소묘에서는 파니 뒤카셰의 그림책을 벌써 3번째 출판한 것이다.

[곰들의 정원(2022)] [레몬타르트와 홍차와 별들(2022)] 그리고 [세상 모든 밤에(2023)]

파니 뒤카세의 그림은 환상과 공상의 나래를 펼친다. 

보고 있으면 섬세하고 매혹적이며 예쁘다.

파니 뒤카세의 그림책은 이야기 자체보다 그림을 즐기면서 상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다. 

이번에는 고양이와 함께 밤나들이를 하는 이야기다. 

도시의 지붕 위, 거리를 걷고 애드벌룬을 타고 줄을 타고 신기한 동물들을 만나고 동물원의 동물들을 풀어주는 기막힌 밤의 모험이 펼쳐진다. 

이런 꿈을 꿀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밤시간이 될까?

그런데 왜 출판사에서는 책 제목을 '세상 모든 밤에'라고 했을까?

원제는 'Une nuit a pas de veleurs'다.

'어느 날 밤, 발소리를 죽인 채 살금살금 걷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말 제목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원제를 살려서 제목을 지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어쨌거나 이 그림책은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좋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