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거야'라는 제목과 유령이 나오는 귀여운 그림 때문에 보게 된 그림책. 마틸드 스테인이 쓰고 미스 판 하우트가 그린 그림책이다. 마틸드 스테인(Mathilde Stein, 1969-)는 네덜란드 작가이고 미스 판 하우트(Mies van Hout, 1962-)는 네덜란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다. [내거야(Van mij!)]는 2006년에 출간되었고 창해에서 2008년에 번역출간했다. 이 번역 그림책의 아쉬운 점은 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다는 점이다. 어느날 유령이 나타나서 내 물건을 자기 꺼라고 우긴다면 참으로 당황스러울 것이다. 내 담요, 내 침대, 내 양말, 내 빵, 내 공, 내 구슬 등을 모두 자기 것이라고 하는 유령이라... 귀찮은 존재다. 유령을 등장시킨 설정이 가히 상상력이 넘친다. 모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