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넘치는 그림책 2

[자바자바 정글] 상상력과 유머가 있는 글과 그림

정글 그림이 재미있고 예뻐서 읽어보기로 한 [자바자바 정글]. 윌리엄 스타이그(William Steig, 1907-2003)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1987년에 출간된 그림책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웅진주니어에서 2001년에 번역출간했다. 윌리엄 스타이그는 미국의 만화가, 삽화가이자 조각가라고 한다. 부모님 모두 아마츄어 화가라서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렸다. 어른이 되어서는 만화가로 활동했다가 친구의 제의로 60살이 넘어서야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이 그림책도 80살에 출간한 그림책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상상력은 더 늘어난다고 하는데 작가가 노년에 만든 그림책이지만 이 그림책의 그림과 글은 상상력이 풍부하다. 이야기는 정글을 탐험하면서 겪는 황당무계한 사건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꿈속..

상상력 2023.04.29

[파울의 미술시간] 도화지 앞에 펼친 상상의 나래

엘리자베트 보르헤스가 쓰고 빌헬름 슐로테가 그린 그림책 [파울의 미술시간]. 이 그림책은 1997년 'Zeichenstunde(미술시간)'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2004년 풀빛에서 번역출간되었다. 엘리자베트 보르헤스(Elisabeth Borchers, 1926-2013)는 독일 시인이자 소설과 희곡을 쓴 작가다. 또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기도 했고 불어를 독일어로 번역하는 작업도 했다. 1976년에는 뛰어난 독일여성작가에게만 주어졌던 소설 Gedichte(시)로 로스비타(Roswitha)상을 수상했고 1986년 횔덜린 문학상을 수상했다. 빌헬름 슐로테(Wilhelm Schlote, 1946-)는 문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미술대학을 나온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1976년 독일청소년문학상을 받았고 카툰풍,..

상상력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