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타지소설 2

쓰네카와 고타로 [멸망의 정원] 거짓된 행복과 진실된 고통 가운데 무얼 선택할까?

쓰네카와 고타로의 [가을의 감옥]을 읽고 난 뒤 난 이 작가의 작품이 더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멸망의 정원] 이 소설은 판타지 디스토피아소설로 제 9회(2018) 야마다 후타로상 최종후보로 올랐던 이력을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8년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고요한 숨에서 2020년에 번역출간되었다. 야마다 후타로상은 한 해 출간되 책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소설에 주어지는 상이라고 한다. 이 소설을 읽고 난 간단한 감상을 말하자면, '정말 재미있다!'다. 쓰네카와 고타로(1973-)은 이력을 보면 일본에서 주목받는 작가임을 알 수 있다. 지난 번에 읽은 [가을의 감옥]은 세 편의 단편 판타지 소설과 달리 장편이라서 호흡이 길다. 30대 중반의 글과 달리 [멸망의 정..

상상력 2022.12.03

쓰네카와 고타로 [가을의 감옥] 일본 판타지 소설 3편

이 소설을 도서관 서가를 거닐다 '가을'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 때문에 집어든 소설. 한참 가을 경치를 즐기는 때라서 더 제목이 와 닿았나 보다. 잠깐 살펴보니까 일본 판타지 소설이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라서 주저 없이 대출. 이 소설의 작가는 쓰네카와 고타로. 이 작가는 처음 알게 되었다. 작가의 이력이 너무 화려하다. 주목할 만한 작가다. 이 작가는 호러, 미스터리, 판타지에 모두 능한, 내가 충분히 좋아할 만한 작가로 보인다. 무엇보다 야마 후타로상에 노미네이터된 소설 [멸망의 정원]은 꼭 읽어 보고 싶다. 이 책에는 총 세 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가을의 감옥, 신의 집, 환상은 밤에 자란다. 이 세 편의 소설 중 '가을의 감옥'이 제일 재미있었다. '가을의 감옥'은 같은 날 11월 7일의 ..

상상력 2022.11.18